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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위(胃)를 위(爲)하라 (2) 난치병의 원인 중 하나인 '담적'에 대한 이해

 

20210828_밥통대반란.jpg

최서형 박사(대한담적한의학회 회장)

 

내시경도 정상, 증상은 있는데 원인은 없는 위장병?

 

오랫동안 속이 답답해 위장 약을 먹고 또 먹어도 낫지 않고, 내시경 검사까지 받아도 제대로 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그저 ‘신경성’으로 진단 받기 일쑤다. 증상이 있음에도 원인을 몰라 적합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만성 신경성 위장병! 그러나 원인 없는 병이 어디 있겠는가? 위장의 겉과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는 위장 점막 속살이다! 그곳에는 위염, 위궤양 같은 점막병보다 훨씬 더 무서운 병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새로운 형태의 위장병인 담적증후군이다.

 

과식하면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먹고 과식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이런 식습관은 각종 소화불량과 체증을 초래한다. 그런데 이런 불편함이 오히려 건강한 반응이라는 것에 주목하라! 과식을 하면 위장은 몸을 지키기 위해 소화 불량 증상을 통해 불편을 느끼게 한다. 참으로 기특하고 신비로운 위장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식과 폭식을 하면서도 위장이 끄떡없길 바란다. 많이 먹고 빨리 먹어도 소화에 문제가 없는 강철 위장을 자랑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강력한 소화력의 실상은 비상벨이 고장 난 위장의 거짓 상태다. 쇳조각도 소화시킬 수 있다고 떠드는 자신감은 자신의 몸속에 있는 큰 병을 스스로 광고하는 셈이다.

 

밥통으로만 취급받던 위장의 대반란

 

잘 참던 사람이 한 번 화나면 그동안 참았던 것까지 무시무시할 정도로 모두 폭발한다. 그동안 밥통 취급당했던 위장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마구 먹은 음식과 과식, 폭식 등의 습관에 녹초가 된 밥통이, 화가 난 위장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분노한다. 화난 위장은 담적병이라는 무시무시한 병을 만들어 간장, 심장, 머리, 피부, 관절 등 온몸 구석구석을 가리지 않고 담적의 독소로 물들여간다. 결과적으로 병든 위장은 만병의 온상이 되어 몸을 공격하는 것이다. 만약 계속 위장을 밥통으로 취급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건강한 삶을 스스로 포기한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책의 네 가지 핵심 메시지

 

이 책을 통해 건강을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핵심적인 메시지는 크게 네 가지다.

 

첫째, 그동안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아 진단과 치료에 애를 먹었던 신경성, 역류성 식도 질환의 실체가 바로 점막 속살 조직(점막 외벽 조직) 손상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둘째, 위와 장 점막에는 방어 게이트 역할을 하는 지하철 문과 같은 작은 문(門)이 있는데, 이 방어문이 깨지면 ‘건강에 있어 최고의 사건’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이 문이 음식의 독소로 인해 깨지면 위와 장의 점막 속살에 많은 유해 물질이 쌓이고, 이것이 전신으로 퍼져서 만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 최첨단의 현대 의학에서도 진단과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난치성 질환들이 담적증후군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다.

 

넷째, 위장 방어막 손상과 각종 전신 질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그릇된 식습관과 독성이 포함된 음식이다. 그래서 식생활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참된 의학이란 증상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변성된 몸을 개선하여 몸이 건전한 반응을 하도록 유도하고, 사람들이 이에 순응하며 살도록 인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토머스 맥큐언은 저서 《의학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에서 현재 의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학 연구와 의료의 방향은 잘못되어 왔다. 왜냐하면 의학의 연구가 건강에 대한 잘못된 가정 아래 이루어져왔기 때문이다. 곧 의학은 내적인 조작을 통하여 인체를 단지 질병과 그 증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만을 건강의 조건으로 간주해왔다.’ 이런 의미에서 현상 치료가 아니라 병의 뿌리를 제거하는 담적 의학은 향후 나아갈 참 의학의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의사들에게 신선한 정보는 될 수 있겠지만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의학 전문 서적은 아니다. 오직 우리 국민들이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동안 모르고 있던 만성, 신경성 위장 질환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집필한 책이다. 이 책과 더불어 향후에도 담적병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계속 매진하여 식생활 개선을 통한 많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고 자 한다. 끝으로 이 책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데 큰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

 

-최서형 박사의 <밥통대반란>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책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여 연재함을 미리 밝힙니다. <편집자주>

 

기독교헤럴드  webmaster@bonh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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