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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되풀이되는 비만, 혹시 담적 때문?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비만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근육이 잘 발달된 사람의 경우에도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은 대개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일컫는다. 혈장에서 지방세포로 유입된 지방산과 포도당은 주로 중성 지방의 형태로 체내 지방 조직에 축적된다.

 

대체적인 비만 치료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과 더불어 행동요법을 권장한다. 식이요법은 평소 섭취하던 열량보다 500~1000kcal 정도를 덜 섭취하도록 권장하며, 운동은 요요현상을 방지하므로 매우 중요한 치료 요소다. 이외에도 약물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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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종류는 크게 식욕억제제와 지방의 흡수를 막는 약으로 나눌 수 있고, 장기간 사용이 허가된 약물은 시부트라민(sibutramine)과 오르리스타트(orlistat) 두 가지가 있다. 시부트라민은 식욕억제제의 일종으로 1년 동안 복용할 경우 평균적으로 약 5~9%의 체중을 줄여준다. 그러나 약으로 인한 두통, 심한 갈증, 불면증 및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혈압과 맥박수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 오르리스타트는 지방 분해 효소를 억제하는 약으로 체내에서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도록 한다. 따라서 섭취한 지방의 약 30%는 소화 및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부작용으로 대변이 자주 마렵거나 지방변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환자 스스로가 섭취하는 지방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완화될 수 있다. 또 지방 흡수율의 감소로 인해 장에서의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추가로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비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거나,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찌고, 잘 부으면서 그대로 살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생활 습관 개선과 의학적 치료에도 잘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는 대체로 세 가지의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

 

1. 섭취한 열량을 태우는 에너지 대사 시스템에 장애가 있는 사람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금 먹어도 그대로 살이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대사를 주관하는 간장 세포의 기능 장애와 독소를 배설하는 신장과 대장의 배설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간장의 대사 기능을 촉진하고 대장의 담적 제거를 위해 대장의 해독 배설 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부은 살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2. 지방과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잘 빠지지 않는 경우

 

실제 이러한 사람의 살은 누르면 통증을 느끼고 근육질처럼 단단한 성질을 띤다. 이는 담이 근육과 지방에 쌓이면서 지방과 근육이 단단하게 굳어지고 두껍게 변성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아무리 소식하고 운동하면서 비만 치료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지방층과 근육층에 쌓인 담을 제거해야 딱딱하게 굳은 지방과 근육이 부드러워지며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실제로 담적 치료와 식이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위장 증상이 없어지면서 더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담적병이 비만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신장 기능 저하

 

비만도가 높은 많은 환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신장염 같은 신장 질환은 아니고, 신우, 신수질, 뇨관 등에 장애가 있었는데 이는 수분 대사에 장애가 있다는 뜻이다. 결국 신장과 관련된 비만은 잘 붓고, 부은 형태가 그대로 살이 된 것이다. 마치 살에 수분이 많아 물에 분 것과 같은 형상인데, 이때 환자가 담이 많으면 수분과 담이 엉기면서 살이 단단해지고, 나아가 비만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콩팥의 이뇨 기능 촉진과 함께 담 제거 치료를 병행하며, 몸의 수분과 담을 감소시키면 체중이 줄어든다. 그리고 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해서 재발을 방지한다.

 

결국 비만은 단순히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위장과 대장에 형성된 담적과 간장의 대사 기능 장애, 그리고 신장의 수분 대사 장애로 인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비만을 비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그로 인해 생긴 습담(濕痰)이라는 병리적 요소를 원인으로 들었다. 수많은 비만 치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결국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비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탓이라고 볼 수 있다. 소화기의 문제로 습담이 많이 발생하여 담적 상태까지 이르렀는데, 그 근본적인 치료는 하지 않고 당장 보이는 살만 빼려고 하니 잠깐 동안은 체중이 줄어도 결국 제자리걸음만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방 진단에 근거한 담적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요법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윤홍식  jesuspoin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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