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증후군 연구, 난치성 소화불량의 병태생리 새롭게 조명
위담연구팀이 ‘복부경결을 동반한 소화불량 환자의 생체지표 분석: 전통의학에 기반한 담적증후군 탐구’를 주제로 국제학술지 Healthcare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A Pilot Analysis of Bioparameters in Patients with Dyspepsia Accompanied by Abdominal Hardness: An Exploration of Damjeok Syndrome Rooted in Traditional Medicine’이라는 제목으로, 난치성 기능성소화불량의 병태생리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아형을 제시했다. 연구는 복진을 기반으로 한 ‘상복부 경결(upper abdominal hardness)’을 핵심 지표로 삼아, 기존 기능성소화불량과 구별되는 새로운 임상 아형인 ‘담적증후군(Damjeok Syndrome, DJS)’을 정의하였다. 또한 DJS 환자에서 세로토닌 대사산물(5-HIAA)의 상승과 부교감신경 활성도 저하가 확인되어, 자율신경계 이상과 장-뇌 축(Gut-brain axis)의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담적증후군이 전통의학적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의학적으로도 검증 가능한 독립적 임상 실체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기능성위장관질환(FGID) 연구에서 주목받는 장-뇌 축 이상과의 연관성을 확인함으로써 난치성 소화불량 환자의 병태생리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기강서 기자, 한의신문, 2025.10.15.)
대한담적한의학회는 “본 연구는 담적증후군이 전통의학의 개념을 현대의학적 언어로 해석한 의미 있는 성과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바이오 사회밀착형지원사업(RS-2022-NR067336)의 지원으로 수행되어, 향후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병리기전 규명과 치료표준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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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한의신문
- 게재일: 2025년 10월 15일
- 기자명: 기강서 기자(gski@ak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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