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소화불량 치료길 열리나
한국 전통의학 개념인 ‘담적증후군’을 현대의학적으로 체계화한 연구가 세계 최초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에 게재되었다. 최서형 위담한방병원장(대한담적한의학회 회장)은 이번 9월호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내시경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소화불량 환자의 병태생리를 한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담적증후군(Damjeok Syndrome)’이 의학적 질환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의학의 독창적 성과가 글로벌 학계에서 주목받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바이오 사회밀착형지원사업(RS-2022-NR067336)으로 수행되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위담한방병원·대전대학교·국가독성과학연구소·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등이 참여하였다. 연구진은 복부 경결 진단법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기능성소화불량 환자에서 세로토닌 대사산물(5-HIAA) 상승과 부교감신경 활성도(RMSSD, HF 지표) 저하를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는 K-메디컬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일 뿐 아니라, 난치성 소화불량 환자들에게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담적증후군의 병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낫지 않는 전 세계 위장병 환자들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최서형 병원장은 강조했다.
(대한경제신문, 김경갑 기자, 2025.09.25)
대한담적한의학회는 “이번 SCI 논문 등재는 담적증후군의 병리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향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의학계에서의 한의학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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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대한경제신문
- 게재일: 2025년 9월 25일
- 기자명: 김경갑 기자(kkk10@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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