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과 치료 표준화 바탕으로 담적증후군 세계화 작업 추진
대한담적한의학회(회장 최서형)는 최근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공식 인준되며, ‘담적증후군(Damjeok Syndrome)’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학회는 위와 장의 경화된 조직을 풀고 점막 이면 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개발해 난치성 위장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담적증후군’은 위·장 외벽에 담(痰) 독소가 쌓여 조직이 손상되고 단단히 굳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내시경 등 기존 진단 방식으로 확인되지 않아 원인불명 위장질환으로 분류되던 영역이다. 최서형 회장은 “내시경 검사로는 이상이 없던 환자의 위장 조직이 돌처럼 굳은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며 “담적증후군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을 넘어 전신질환과도 연관된 병리 개념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딱딱하게 굳은 조직을 개선하지 않고는 위장질환을 해결할 수 없었다. 14년에 걸친 연구 끝에 위와 장 점막 이면의 손상 병태를 직접 개선하는 ‘담적처방’을 개발하고, 점막조직에 약효를 전달할 수 있는 특수 미생물 기반의 제제를 제조했다. 경결 조직을 풀어내는 물리치료 시스템까지 더해 위장 운동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민보영 기자, 한의신문 2020.07.21)
대한담적한의학회는 “담적증후군은 위장질환의 원인 규명을 넘어 간·심장·신장 등 인접 장기의 기능과 전신 건강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로 확장될 것”이라며 “담 병리물질의 규명, 초음파 진단기기 개발,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담적증후군의 과학적·세계적 표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서형 대한담적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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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한의신문
- 게재일: 2020년 7월 21일
- 기자명: 민보영 기자 gamcho0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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