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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 The Christian Herald

- Reporter: Hong-Sik Yoon(jesuspointer@naver.com), Editorial Office(webmaster@bonhd.net)

- Date & Original Link: Originally published in The Christian Herald (2016, link inactive)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in a Korean media outlet (The Christian Herald, 2016). An English translation is not provided. The original link is inactive, and readers are advised to refer to the full text provided here.

 

 

모든 병태의 종합판, 과민성 대장증후군장에 담적 독소가 쌓이면 대장 이상이 생겨

 

조금만 신경을 써도 아랫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를 하고, 수차례 배변을 해도 시원치 않은 잔변감으로 고생하며, 찬 음료에 민감하며, 외국에 나가 물이 바뀌거나 긴장된 업무를 볼 때면 장을 진정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다수는 그때만 일시적인 효과를 볼뿐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평생 고생을 하는 병이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이렇게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인 반면 의학적인 대책은 너무 단순해서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발생의 배경을 살펴보면 결코 단순하지 않다. 앞서 설명한 담적병 증상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히 위장병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복잡하고 치료하기 난해한 질병이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병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외래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화기 질환의 하나로 여성에게서 2배 정도 높게 발생되며,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이나 3, 40대 직장인에게서 잘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쥐어짜는 듯한 복통, 설사 또는 변비의 불규칙한 대변 상태, 가스 저류 등이 대표적인데, 과민성 대장 증상은 1988년 로마 국제 위장관 협회가 제시한 다음의 기준으로 진단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상의 진단 기준

 

1)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고 배변을 하면 복통이 경감될 때

2) 다음 중 2개 이상의 배변 장애가 있을 때 :

① 불규칙한 배변 횟수

② 대변 굳기 이상(딱딱하거나 물 같음)

③ 대변 배출의 이상(찔끔하는 정도라 대변 보기 힘듦, 잔변감)

④ 점액 성분 배출

 

이와 같이 장이 불규칙하게 반응하는 이유로 서양의학에서는 음식, 스트레스, 불안, 여러 약물 등과 같은 외부의 원인을 제시하고 있으나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장의 화(火)가 장을 경련시키거나, 콩팥과 장이 냉한 환자가 찬 음식을 먹거나 신경을 써서 장이 경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혹은 심장이 약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심장이 위축되어 장으로 혈액 공급을 못해서 과민반응 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제는 담적병이 발견되면서 장의 미들존에 담 독소가 쌓이는 현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근본적 치료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장에 담적이 생기면 장이 경직되고 배변 운동에 장애가 생긴다. 그리고 장에 담 독소가 생기면 좋은 세균은 감소하고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미세한 장염이 발생되어 통증과 배변 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장 미들존에 흐르는 혈관에 담 독소가 쌓이면 장으로 혈액 공급이 안 되면서 장이 냉해지고 약해진다. 이처럼 다양한 장의 문제가 결국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내가 만난 한 환자는 화장실을 갔다 와도 잔변감이 남아 하루 10회 이상, 심하면 30회까지 대변을 보는 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였다. 그는 일반 병원에서 장 내시경이나 복부 CT 등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10년 이상 이런저런 양방과 한방 치료를 해도 낫지 않아 결국 장 문제 때문에 직장까지 포기했다.

 

나는 진단을 통해 환자의 장 미들존이 심한 담적 독소로 오염된 상태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장 미들존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여 병원성 미생물을 줄이고, 손상된 장 내 혈관과 면역 세포를 개선하는 치료와 함께 굳어진 장 근육을 풀어주면서 따뜻하게 하는 담적 치료를 했다. 그 결과 그는 하루 한두 번의 정상 배변을 보는 상태로 회복하게 되었다. 이런 치료 사례를 보면, 장 역시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는 미들존에 분명 문제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원인을 몰라 치료가 되지 않았던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담적 치료와 함께 종합적인 장 내 환경을 개선하여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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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t cites content from a major media report for the Society’s non-profit and public-interest purposes (promotion and academic recordkee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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